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부산지역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.
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PK지역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, 현 정부 지지층으로 꼽히는 지역 대학가에서는 조 수석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답니다. 부산 출신인 조 후보자는 지역의 '친문'을 대표하는데 그의 자녀와 관련된 의혹이 부산과 연결돼 있어 부정여론이 커지는 모습이랍니다. 조 후보자는 부산 혜광고 출신이랍니다. 이 때문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내년 총선 영입 대상 1순위로 발표할 만큼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컸답니다. 당시 발표 직후 한국당 등 야권이 논평을 쏟아내며 조 후보자 견제에 나서기도 했답니다.
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앞두고 조 후보자는 부산을 방문, SNS를 통해 지역 음식 등을 소개하는 등 부산출신임을 강조하기도 했답니다. 지역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지역경기 악화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을 향한 민심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, 이를 반전시킬 카드로 조 후보자에게 기대를 걸었답니다. 그렇지만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직후 연일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론은 심상치 않은 모습이랍니다.
8월 22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PK(부산·울산·경남)지역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6.2%포인트 오른 59.7%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답니다. 반면 문 대통령이 잘한다는 평가는 전주대비 4.2%포인트 떨어진 38.6%를 기록, 대구·경북(33.8%)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답니다.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한국당이 전주보다 3.6%포인트 오른 38.4%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답니다. 민주당은 전주보다 6.4%포인트 하락한 31.1%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.